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 이어 엘리어트 파동이론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엘리어트 파동이론의 형태 분석 ]
1) 엘리어트 파동의 구분 방법(원칙)
엘리어트 파동이론에서는 파동을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에 따라 반대의 해석을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파동을 구분하는 몇가지 원칙이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하락이나 상승 중에 반대방향으로 5파가 형성되면 새로운 상승을 시작할 것이라는 강한 신호가 된다.
둘째, 추진파의 4파는 2파의 시작점인 1파의 정점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 즉 4파는 1파와 겹치지 않는다.
셋째, 3파는 5파 중 가장 길수는 있어도 가장 짧을 수는 없다. 특히 1파보다 3파가 짧지는 않다.
넷째, 3개의 추진파 중 2개 파는 길이가 같은 경우가 많다.
다섯째, 조정파에 대해서는 a-b-c파는 앞에 진행된 5파로 이루어진 추진파 만큼 반락하지는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2) 파동 변화의 법칙
일반적으로 앞의 파동이 완성한 형태를 다음에 오는 파동이 똑같이 반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다시 말하자면 2파가 복잡해지면 4파는 간단해질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2파가 간단해지면 4파가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추세대
< 추세대 >
파동이론에서도 추세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동이론에서는 추세대를 목표가격의 설정과 파동을 파악하는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위 그림 중 왼쪽 그림과 같이
상승 추세가 형성되면 최초의 추세는 1파의 저점과 2파의 저점을 잇는 기본 추세선을 긋고 1파 고점에서 이와 평행한 선을 그어 추세대를 설정합니다.
전체적인 상승 추세가 이 두 선 사이에서 형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위 그림중 오른쪽 그림과 같이 3파가 1파 고점을 돌파할 경우 1파 고점에서 외곽선은 다시 그어야 하는데, 이때 추세대는 2파 저점에서 다시 그어야 합니다.
다시 추세선을 그을 경우에는 3파 고점과 조정파인 2파, 4파 저점을 연결하여 최종 추세선을 그리게 됩니다. 특히 확장이 강할 경우 외곽선을 1파 고점에서 긋게됩니다.
보통 5파는 이 외곽선 부근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4) 4파의 지지 역할
파동이론은 파동의 형태와 파동의 구분방법 등에서 살펴본 대로 파동 사이의 상호 관련성으로 향후 가격 움직임을 미리 예상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특히 4파동의 저점은 5파 형성 이후 하락 과정에서 지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예외는 있지만 상승 추세가 완료되고 약세로
반전해도 그 약세의 하락이 4파의 저점을 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엘리어트 파동이론의 매매 전략 ]
1) 1파에서의 매매 전략
1파가 완성되지 전에는 지금의 파동이 5개의 파동으로 완성될지, 아니면 3개의 파동으로 될지 알수 없습니다. 따라서 1번 파동에서는 보통 매수하기가 어렵습니다.
앞으로 있을 2번, 3번 파동에서 매수를 해도 얼마든지 많은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
2) 2파에서의 매매 전략
강력한 3파 앞에서의 하락 파동으로 매수 적기입니다. 저점에서는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야 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파동이론의 중요한 법칙 가운데 하나인
'2파의 바닥은 1파의 바닥 이하로 내려가서는 안된다'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2파라고 생각하여 매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만약 2파로 생각되면 파동이
1파라고 생각했던 상승 파동의 바닥을 지나쳐서 내려가는 일이 발생한다면 즉시 손절해야 합니다. 그러나 매수 시점과 손절을 해야하는 1파의 바닥 수준과의 차이가
너무 커서 이에 따른 손실을 감당하지 못할 경우에는 가격의 움직임이 1파의 70% 이상 되돌리는 수준까지 기다렸다가 손절을 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3) 3파에서의 매매 전략
3파에서는 매수시기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상투를 잡는 한이 있더라도 적극적인 매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3파를 인식하는 시점은 2파에서
비롯된 주가의 하락이 끝나고 주가가 다시 상승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여 이전에 1파에 의해서 형성된 고점을 통과하는 순간입니다. 이때에 매수에 나서는 것이 가장
무난하고 안전합니다. 3파라고 믿었던 것이 사실은 3파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고점이 형성되었지만 상승하던 가격 움직임이 꺾여서 기존의 1파의 고점을 하향
돌파해 버린다면 3파가 아닙니다. 이럴 경우 즉시 손절을 해서 손실을 최소화 해야합니다. 3파는 갭이 자주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4) 4파에서의 매매 전략
3파에 대한 하락 조정파동이므로 매도 기회를 노리기보다는 4파의 바닥 수준에서 앞으로 다가올 5파를 대비한 매수 전략을 생각하는 것이 보다 적극적인 거래 전략일
것입니다. 특히 4파는 그 성격상 바로 앞의 1,2,3파를 세분했을 때의 한 등급 낮은 네 번째 파동과 바닥이 서로 일치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따라서 5파의 상승을 기대하고
4파에서는 매수해야 겠지만, 매수 가격은 앞선 3파를 한 등급 낮은 파동으로 세분해서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4파로 믿었던 하락 움직임이 1파라고 생각했던
파동의 고점을 통과하여 하락을 지속하는 일이 발생하면 반드시 손절해야 합니다.
5) 5파에서의 매매 전략
5파에서 주의할 점은 바로 매도 타이밍입니다. 상승장의 마지막 국면이므로 상승장에서의 마지막 매도 기회입니다. 전형적인 5파는 파동균등의 법칙에 따라 1파와 비슷한
크기로 형성되거나, 또는 최소한 1파의 61.8%의 길이로 형성되는 경향이 높습니다. 또한 추세대로 5파의 최종 목표 수준을 미리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5파는 마지막
상승 파동이므로 비록 주가가 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미리 매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1,3,5파 중에서 5파에서의 거래량이
가장 많습니다.
6) a파에서의 매매 전략
a파에서는 5파에서 처럼 매도에 치중해야 합니다. 그런데 5파에서와 a파 초기에 매도 타이밍을 놓쳤다면 b파까지 기다렸다가 매도하는 편이 낫습니다. 단기 매매 전략을
구사하려면 a파의 바닥이 완성되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 b파의 초기에서 단기적인 매수 전략을 구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7) b파에서의 매매 전략
5파 혹은 a파에서 처분하지 못했던 주식을 매도할 마지막 기회입니다. a파가 몇개의 파동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b파에서의 매매 전략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됩니다. a파가 5개의 작은 파동으로 구성된다면 앞으로 전개될 a-b-c파동은 반드시 지그재그(5-3-5)의 형태를 나타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b파동은 많이 반등해야 a파의 61.8% 정도 상승하는 수준에 머무르게 됩니다. a파가 3개의 작은 파동으로 세분된다면 앞으로 전개될 모양은 플랫이거나
불규칙 조정, 또는 삼각형의 형태를 띠게 될 것입니다. 이 경우는 조금 더 욕심을 내어 a파의 꼭지점 또는 그 이상의 수준까지도 기다려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b파 이후에는 강력하고 빠른 하락세가 이어지는 c파가 나오므로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8) c파에서의 매매 전략
c파는 하락 일변도로 주가가 움직이게 되며, 모든 사람이 팔자를 외치게 됩니다. 따라서 c파는 매도 위주의 거래 전략이 되어야 합니다. 비록 지금이 바닥이라고 생각하는
한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매도해야합니다. c파에서의 전략은 오직 매도입니다.
[ 비율 분석 ]
비율 분석이란 하나의 파동이 다른 파동의 가격폭에 비례하는 관계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3개의 추진파 중 1개만이 확장되므로 나머지 2개의 추진파는 시간 및 크기 면에서 동일하게 됩니다. 만일 5파가 확장되면 1,3파가 거의 동일하며
3파가 확장되면 1,5파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형성됩니다.
3파 고점의 최소 목표치는 1파의 길이에 1.6128을 곱한 후 2파 저점에 합하여 산출합니다.
5파 고점은 1파에 3.236(2x1.618)을 곱한 후 그 합을 1파의 고점과 저점에 더함으로써 최대 및 최소 목표치를 산출 할 수 있습니다. 1파와 3파의 크기가 같고
5파가 확장된다면 1파의 저점에 3파의 고점까지 높이에 1.618을 곱하여 4파 저점에 더하는 것이 5파의 목표치가 됩니다.
조정파동의 경우 정상적인 5-3-5 지그재그 조정에서 c파는 통상 파동 a의 길이와 같습니다. c파의 또 다른 측정 방법은 파동 a의 길이에 0.618을 곱한 후 그 결과를
a파동의 저점에서 차감하면 됩니다. 3-3-5의 플랫형 조정인 경우 b파가 a파의 고점 이상으로 상승하였다면 c파는 a파의 길이에 1.618을 곱하여 산출합니다.
수렴형인 대칭삼각형의 경우 각각의 연속된 파는 각 선행파의 약 0.618배로 진행하는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파동 | 피보나치 비율 |
2파 | 1파의 38.2%나 61.8% 되돌림 : 절대 불가침 |
3파 |
1파의 1.618배(61.8%) |
4파 | 3파의 38.2% 되돌림 |
5파 | 1파의 길이와 같거나 1파에서 3파까지 길이의 61.8%의 길이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음 |
b파 | 지그재그에서는 a파를 38.2% 또는 61.8%의 비율로 되돌림 |
삼각형 패턴 | 삼각형을 구성하는 각 파동들은 서로 앞 파동의 61.8%의 길이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음 |
< 엘리어트 파동이론의 조정 비율 >
[ 파동이론의 적용과 한계 ]
파동이론은 대중들의 심리 상태가 이론의 근거입니다. 따라서 개별적인 주가에 적용하기는 효용성이 떨어지며 거래가 한산한 일반상품의 거래나 선물시장에서도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거래가 많은 현물 상품에 적용이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파동이론의 문제점은 한 파동의 시작과 끝을 파악하기가 힘들어 각 단계의
전환점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동이론은 대표적인 기술적 분석 방법의 하나이며 매수매도에 큰 도움을 주는 분석 방법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위와 같은 단점을 많은 경험과 동물적
감각, 그리고 앞서 배운 다른 여러 지표들을 통해서 보완하고 극복해 나간다면 성공적인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으로써 이론 강좌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